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22일 검찰에 정중히 사과했다.
자신이 제기했던 '검찰의 재단 계좌 열람 의혹'이 사실이 아니었다는 판단에서다.
유 이사장은 이날 재단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로 검찰이 저를 사찰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 검찰의 모든 관계자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과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리라 생각하지 않으며 어떤 형태의 책임 추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입증하지 못할 의혹 제기로 노무현 재단에게도 피해를 준 점도 사과했다.
이어 "누구와도 책임을 나눌 수 없고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다. 많이 부끄럽다"며 "저는 지난해 4월 정치비평을 그만두었다. 정치 현안에 대한 비평은 앞으로도 일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