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지난해 9월과 10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357만 명을 대상으로 벌인 '2020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2019년 2학기부터 응답시점까지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답한 학생은 0.9%였습니다.
1.6%였던 전년보다 0.7%p 하락한 것으로, 2017년 이후 3년 만에 최저입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8%, 중학교 0.5%, 고등학교 0.2%로, 전년보다 초등학교가 1.8%p, 중학교 0.3%p, 고등학교는 0.2%p 감소했습니다.
피해 유형별 비중은 언어폭력이 33.6%, 집단따돌림 26.0%, 사이버폭력 12.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피해 유형의 비중은 줄어든 반면, 사이버폭력은 3.4%p, 집단따돌림은 2.8%p 늘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분석해 다음 달 중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2021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입니다.
유호정 기자 [uhoju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