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검사협회(IAP)가 '전 세계 검사 간 국제형사공조 플랫폼 구축'(Prosecutors International Co-operation Platform, PICP)을 2021년도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황철규 법무연수원 국제형사센터 소장이 회장으로 있는 국제검사협회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50차 집행위원회 회의 및 25차 전체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의에는 170여 개 회원국 검찰기관 대표들이 대부분 온라인으로 참여해 2020년도 업무 및 예산집행을 결산한 후, 2021년에 대비한 집행위원 선출, 예산 및 주요업무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국제검사협회는 전 세계 검사 교육훈련 프로젝트 'IAP 글로벌 트레이닝 아카데미(Global Training Academy, GTA)'의 세부계획을 승인하고 주요 국제기구 및 각국 검찰교육기관과의 MOU 체결을 통한 실효성 있는 업무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지난 25년간 축적한 견고한 검사 간 네트워킹과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검사들 간에 직접적이고 신속하게 공조할 수 있는
국제검사협회는 범죄인 인도, 형사사법공조, 범죄수익 환수 등 전통적 국제공조는 물론 필수정보 교환 등 일상적인 업무협력을 최대한 신속하고 직접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글로벌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 서영수 기자 / engmat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