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0명 늘어 누적 7만2340명이라고 밝혔다.
전일에 비해 60명 감소한 것. 지난달까지만 해도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던 신규 확진자는 새해 들어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지난 11일(451명) 4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으나 최근에는 소폭 늘어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00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75명-서울 145명-인천 35명-부산 34명-울산·경남 각 18명 등이다. 해외 유입자 중에서는 국내인이 12명, 외국인이 8명을 기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에서의 확진자가 최소 760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서울 용산구 미군기지에서는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17명이 추가 확진됐고 서울 동대문구 사우나에서는 5일 첫 확진자가 발견된 후 감염자 1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 외에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누적 1221명), 용인시 수지산성교회(209명), 부산 수영구 사도행전교회(28명), 경남 진주시 기도원(95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감소 추세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
최근 1주일만 보면 400명대 1번, 500명대 6번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어제 하루 13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1249명으로 늘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3%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ifyouar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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