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가 연일 500명 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숨은 감염자가 60명이 나오는 등 불안한 상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 간 감염이 늘고 있어 모임 금지가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닷새 동안 확진자 수는 500명 안팎이었습니다.
어제 0시 기준 확진자는 513명입니다.
하지만,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60명의 숨은 확진자를 찾아냈는데, 전체 지역사회 확진자 수의 12%에 달합니다.
설 연휴를 지나 다음 달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까지 하루 확진자 수를 최대한 낮추는 게 방역당국의 목표입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500명이라는 숫자는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닙니다. 더욱더 감소를 시켜서 상당히 안정화된 수치로 전환을 계속해서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달들어 집단감염은 33.5%로 줄어들었지만, 개인 간 감염은 38.9%로 증가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사흘 만에 확진자 6명이 추가되며 교정시설발 확진자는 모두 1,255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에서도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센터발 누적 확진자는 729명에 달합니다.
특히 열방센터 방문자 3,000여 명 중 아직 검사받지 않은 인원은 1,138명에 이릅니다.
청주시는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어긴 센터 방문자 2명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하는 등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방문자들에 대해 각 지자체의 고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감염이 꼬리를 물면서 국방부는 지난해 예비군 훈련을 취소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훈련도 전부 하반기로 미뤘습니다.
사망자는 그제 하루 22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1,217명을 넘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감염 뒤 위독해져 지난해 말 에어앰뷸런스로 한국에 들어온 교민도 도착 24일 만에 끝내 사망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이은준 VJ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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