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새벽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후배의 얼굴을 수차례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후 골목에서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홍지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순찰차가 도착하고, 차에서 내린 경찰관들이 골목으로 향합니다.
잠시 후 구급차도 오더니 얼굴에 붕대를 감은 환자를 이송합니다.
오늘(15일) 새벽 4시쯤 경찰이 지인의 얼굴을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을 체포하고, 구급대원들이 다친 피해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장면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피해자) 얼굴에는 미라처럼 붕대가 감겨 있었고…. 구급대원들이 급하게 수습해서 병원으로 가는 걸 제가 봤거든요."
사건은 골목에 술 취한 남자가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고 있다는 주민의 신고로 드러났습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횡설수설하는 남성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집 안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피해자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가해남성의 얼굴에는 피가 묻어 있었고, 피해자는 얼굴을 수차례 찔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남성은 서로 선후배 사이인데, 함께 술을 마시다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가해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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