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가 내려진 대법원 앞에선 선고 무효와 석방을 외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서도 지지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어서 손기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재상고심 선고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법원 앞에 모여 들었습니다.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하자 "대한민국의 법치는 무너졌다"며 사법부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우리공화당 대표
- "오늘 판결에 대해서 우리는 승복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다시 한번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유를…."
이후 선고에 항의하는 집회와 차량 시위가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박 전 대통령의 '무죄'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10인 이상의 집회 금지로 일부 지지자들과 경찰 간에 마찰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감염병예방법 상 9인을 초과한 경우 집회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불법 행위를 즉시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서도 일부 지지자들이 모여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
- "사면으로라도 나와야 한다. 이유인 즉슨 아프신 분을 몸이 편찮으신 분을 저 담장 안에 홀로 외롭게 두면 안 되겠다."
다만, 일부 지지자들이 취재진을 향해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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