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엿새 연속으로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3일) 0시 기준으로 전날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제(11일) 167명보다 15명 적고, 10일의 141명보다는 11명 많습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191→188→187→141명으로 감소하다가 그제(11일)에 167명으로 늘었으나 하루 만에 다시 150명대로 줄었습니다.
그제(11일) 검사 건수는 2만6천601건으로 일요일이었던 10일(1만1천855건) 대비 갑절이 넘었습니다. 이 때문에 어제(12일) 신규확진자 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제(11일) 1.4%로 치솟았던 확진율(당일 신규확진자 수를 전날 검사 건수로 나눈 것)도 어제(12일) 0.6%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지난 보름간 평균 확진율(0.9%)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어제(12일) 검사 건수는 2만6천354건으로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서울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4명이었고, 148명이 국내 감염이었습니다. 이 중 임시선별검사소 익명 검사로 발견된 확진자는 50명으로, 서울 신규 국내감염자의 33.8%를 차지했습니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으로 7명, 강동구 가족 관련 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양천구 요양시설Ⅱ, 성동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가 2명씩, 영등포구 장례식장, 은평구 병원 관련 확진자가 1명씩 늘었습니다.
기타 집단감염은 6명, 기타 확진자 접촉은 63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5명입니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경우는 54명으로 전체 신규확진자의 35.5%를 차지했습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만에 2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50명이 됐습니다.
신규 사망자 2명은 기저질환이 있었고, 각각 지난달 29일과 이달 2일 확진돼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그제(11일) 숨졌습니다. 이들의 연령은 6
어제(12일) 기준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수도권이 64.1%, 서울시는 61.0%입니다. 서울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208개 중 비어 있는 병상은 53개입니다.
오늘(13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2만1천922명입니다. 격리 중인 환자는 5천585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1만6천87명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