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층간소음 민원이 급증한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관련 문제가 연달아 제기됐습니다.
먼저 개그맨 이휘재와 부인 문정원 씨 가족과 관련해 이웃 주민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판하는 글을 남겼고, 문 씨가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임신 초기라고 밝힌 이 주민은 문 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아랫집인데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할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해라.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하느냐"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문 씨는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다. 아이들을 주의시키고 부분 부분으로 깐 매트로는 안 되는 것 같아 집 맞춤으로 매트를 주문제작 해놓은 상태"라고 사과했습니다.
개그맨 안상태 가족도 '층간소음 가해자'로 지목됐습니다.
마찬가지로 임신 28주 차라 밝힌 이웃 주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밤낮 구분 없이 울려대는 물건 던지는 소리, 발망치(쿵쿵대는 발소리), 뛰는 소리가 들려서 안 그래도 예민한 시기에 스트레스를
이에 안상태 측은 이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접수된 층간소음 민원은 3만6천105건으로 2019년 같은 기간(2만3천843건)보다 51%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