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폭설로,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진 곳이 서울 강남역 일대였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떨까요?
현장의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 질문 1 】
김민형 기자, 지금 강남역 도로 사정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강남역 사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이 곳 강남역도 거세게 내리던 눈발이 지금은 그쳤다 다시 내리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귀갓길 시민들도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입니다.
다행히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던 지난 6일만큼 정체가 극심하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잠시 전만 하더라도 퇴근길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으로 서행 중이었지만, 지금은 정체가 다소 풀린 상황입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찰이 교통 정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오후 6시 40분 기준, 서울시내 차량들은 평균 시속 14.5km로 정체 속에 서행을 하고 있습니다.
폭설의 영향으로 올림픽대로와 영동대로, 양재나들목에서 경부고속도로 들어가는 진입로 등 곳곳에서 눈길 추돌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퇴근 시간 지하철을 밤 10시까지 2시간 연장해 56회 더 늘리고, 내일 아침 출근 시간대도 9시 30분까지 36회 더 늘려 운영한단 방침입니다.
시내버스도 오늘 저녁 8시 반까지 30분 연장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 눈이 덜 녹거나 미끄러운 곳이 많아 빙판길로 변할 수 있어, 안전 운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MBN뉴스 김민형입니다. [peanut@mbn.co.kr]
영상취재: 김석호·조영민·김회종·배병민·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