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한 선별진료소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1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비교적 한산하다. 2021.1.11.이승환기자 |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840명→870명→674명→641명→665명→451명→537명을 기록했다. 이는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명 668꼴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는 17일까지 적용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1주간 새롭게 발생한 집단감염이 직전 주보다 4분의 1이하로 줄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 미만으로 내려왔다"면서도 "겨울철 대유행을 겪으며 유럽의 여러 나라는 다시 사회적 봉쇄조치에 들어갔고, 일본은 한 달 새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면서 긴급사태까지 선포한 상황이다. K-방역이 똑같은 우(愚)를 범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당부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 밝힌 국민 백신 무료 접종에 대해선 "정부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기에 충분한 물량인 5600만명분의 백신을 도입하기로 계약했다. 다음 달부터 접종을 시작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백신을 맞더라도 면역이 얼마나 지속될 지 아직 알 수 없고,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접종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 짧은 유효기간 때문에 백신을 그대로 폐기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451명까지 떨어졌지만 이날 다시 소폭 늘어나며 500명대로 올라섰다. 코로나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향후 변수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를 비롯해 요양병원·요양원·구치소 등 집단발병, 지역사회 잠복감염, 추운 겨울철 날씨 등이 꼽힌다. 특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기존 바이러스 대비 전파력이 1.7배 센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확진자 중 508명은 지역사회 발생이다. 서울(163명)·경기(163명)·인천(20명) 등 수도권에서만 346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21명 △대구 17명 △광주 7명 △대전 7명 △울산 7명 △세종 1명 △강원 7명 △충북 16명 △충남 1명 △전북 11명 △전남 2명 △경북 8명 △경남 55명 △제주 2명 등으로 집계됐다.
해외입국자의 경우 총 29명이며, 유입국가 기준으로는 △중국 외 아시아 4명 △유럽 4명 △미국 20명 △아프리카 1명으로 내국인 8명과 외국인 21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격리해제는 지난 1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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