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선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모든 도민 1명당 10만 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자고 경기도에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도의회 제안에 감사하다며 지급 여부와 규모, 시기를 고민해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을 비롯한 경기도의원들이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경기도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코로나19사태로 힘들고 지친 도민들에게 보탬이 되고, 자영업자의 숨통을 틔워 줄 경기부양책이라며 제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장현국 / 경기도의회 의장
- "도민을 위로하고 소비심리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코로나19 방역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제안합니다.)"
도의회의 제안은 지난해 4월 지급한 1차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과 같이 1명당 10만 원씩 지급하자는 내용입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외국인까지 포함해 모두 1천400만 명 정도로, 1조 4천억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의회는 이번 제안이 받아들여지면 추경예산 편성 등을 위한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 계획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도의회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이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도의회의 결단에 감사하다며, 도민과 공동체 입장에서 숙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가 도의회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빠르면 설 명절 전인 다음 달 초쯤 지급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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