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효정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오늘(10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광주 1천169번째 확진자인 효정요양병원 80대 입원 환자가 어제 숨졌습니다.
그는 지난 3일 확진됐는데 사망 원인이 코로나19인 것으로 판정됐습니다.
이 환자는 지역 병상이 부족해지자 경북 영주적십자병원으로 옮겨졌고, 그곳에서 어제(9일) 오전 3시쯤 숨을 거뒀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 장례관리 지침에 따라 가족은 임종을 참관하지 못했고, 장례식 절차는 화장 이후에 치러집니다.
광주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누적 10명에 이르렀고, 효정요양병원 관련 사망은 첫 사례입니다.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본관 2층 병동에서 7명이 확진된 2일을 시작으로 3일 58명, 4일 13명, 5일 5명, 7일 12명, 9일 4명, 이날 16명 등 추이를 보입니다.
고령인 입원 환자 가운데 확진자는 78명입니다.
이 가운데 66명이 광주 외 11개 지역으로 이송됐고, 12명은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