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BTJ열방센터를 방문하고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면 방역망을 흔드는 위법 행위로 보고 법적 대응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0일) 광주시 정례브리핑에서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BTJ열방센터 방문자에 대해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한 행정명령은 오늘까지"라며 "이를 어긴 확진자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과 함께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에서는 지금까지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30명이 진단 검사를 받아 7명이 확진됐습니다.
그 가족과 지인 등 58명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에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명단에 없던 선교사가 확진 판정 뒤 역학조사를 통해 BTJ열방센터 방문 사실이 드러난 사례가 있습니다.
1차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해외 출국을 앞둔 재검사에서 확진된 사례도 있어 BTJ열방센터 방문자의 자발적인 검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박 국장은 "주변에 BTJ열방센터 방문자가 있다면 반드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독려해달라"며 기독교 교단 측에도 당부했습니다.
호남 최대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에서 발생한 상인 간 전파는 다행히 지금까지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박 국장은 "시장과 거리가 떨어진 상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그 가족과 친인척 등 1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며 "양동시장 전수조사는 안전한 시장 환경을 위한 상인회 측 요청에 따라 선제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제(8일)부터 이틀 동안 상인, 접촉자,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에는 1천394명이 응했습니다.
현재 1천37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2명에 대한 검체 분석이 진행 중입니다.
이날 광주에서는
의사 1명, 간호사 1명, 환자 12명, 기타 1명 등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115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격리 중인 효정요양병원 직원과 환자를 대상으로 3일 주기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