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동부구치소에서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수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지만, 여성수용자 가운데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확인된 추가 확진자는 13명입니다.
수용자 574명을 대상으로 벌인 7차 전수검사에서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이던 직원 1명도 추가 확진됐습니다.
6차 전수검사에서 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비하면 눈에 띄게 줄어든 수치지만, 안심할 순 없습니다.
특히 이번엔 남성 수용자와는 다른 층에 있는 여성 수용자 중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규모 감염 이후 3일 주기로 전수 검사를 하던 법무부는 지난 5일 6차 검사 대상에서 여성수용자들을 제외시킨 바 있습니다.
5차 검사까지 확진자가 없었다는 이유에서였는데, 약 일주일 뒤 7차 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온 상황.
교정 당국은 이 수용자와 함께 생활하던 여성 수용자 4명을 1인실에 분리 수용했습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수용자가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 1,192명을 포함해, 전국 교정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23명이 됐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9시까지 집계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23명으로,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