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산업노조와 병원 사용자협의회 간 협상이 결국 결렬로 끝났습니다.
노조 측은 오늘부터 의료기관별로 부분 파업에 들어갑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밤새 회의가 이어졌는데, 조정회의가 결국 결렬로 끝났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전 5시까지 협상이 진행됐지만, 노사 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결렬했습니다.
임금 문제에 대해 사립대병원과 민간 중소병원의 2% 인상, 공공병원은 노사 간에 자율 교섭하는 것으로 조정안이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노조 측은 6.8% 인상 입장을 지키고, 사측은 동결이나 삭감으로 맞서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협상 결렬로 보건의료노조는 조금 전 7시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파업은 100여 개 병원이 참가하며, 간부와 대의원 중심으로 부분파업 정도로 일단 수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오전 10시에 한국 보훈공단 앞 집회를 시작으로, 오후 1시에 국회 앞, 4시에는 쌍용차와 연대투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부분파업을 벌이면서 협상을 계속하다가, 오는 6일 전국지부장 회의를 통해 파업 수위를 다시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환자들의 불편을 고려해 사업장별로 10% 정도의 인력만 부분적으로 파업에 참여시키기로 했습니다.
정부도 파업이 벌어져도 환자들의 진료에는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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