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 2학년이 응시하게 되는 2014학년도 수능시험부터는 응시과목이 지금보다 2과목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근 논란이 된 내신 비중 축소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는 당정협의 결과 오는 2014학년도부터 수능 과목을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이 2개로 줄어들고, 그에 따라 학생들의 학업 부담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학생들이 배워야 할 과목 수를 축소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현재 10개인 이수 교과군을 7개로 줄이고, 고등학교는 전 학년을 선택과목 중심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 논란이 되었던 내신 비중 축소 논란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과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사교육 대책을 교과부가 주도할 것이라며 당청 일각에서 제기된 산발적인 개혁 논의에도 제동을 걸었습니다.
▶ 인터뷰 : 김차동 / 교육과학기술부 인재정책실장
- "사교육 대책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교육과학기술부가 주도하여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한편 학원비를 위한 별도의 카드는 만들지 않기로 하고, 기존의 신용카드 사용을 확대하도록 장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야 학원시간 단축에 대해서는 별도의 법제화는 하지 않은 채 현재와 같이 조례로 자율 시행하되 단속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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