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어제도 날이 정말 많이 추웠는데요. 오늘은 더 춥습니다. 서울에서는 20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단단히 중무장을 하고 나왔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핫팩이 금세 식어버립니다.
<1>지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경보가 뒤덮여 있습니다. 이 시각 서울의 기온 영하 18.2도, 대관령 영하 24도인데요. 체감 온도는 대관령 무려 영하 33도선, 파주와 서울은 영하 20도까지 곤두박질 쳤습니다.
<2>한편, 서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주말까지도 눈이 이어집니다.모레까지 제주 산지와 울릉도 독도는 30cm 이상, 호남 서해안과 제주로는 5~15cm,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부로는 2~7cm가량이 되겠습니다. 오늘 낮과 내일 낮에 충남과 호남에서는 눈이 소강상태에 들겠고, 눈의 강도도 내일부터는 점차 약해지겠지만, 계속해 폭설로 인한 피해 없도록 계속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일기도>수도권과 강원 충북, 영남은 대체로 맑겠지만, 서해안으로는 눈이 오겠습니다.
<현재>이 시각 춘천 영하 21.3도, 대전 영하 17.3도로 어제보다 춥습니다.
<최고>낮에는 서울 영하 10도, 전주 영하 7도, 대전 영하 8도, 광주 영하 5도에 머물겠습니다.
<주간>한파의 고비는 오늘 지나간다 해도,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는 다음 주 초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
<클로징>지금까지 여의도역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