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의 야산에서 100년 이상 묵은 초대형 야생 산더덕이 발견됐다.
6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횡천면 야산에서 임도 개설작업을 하던 정 모(49) 씨가 붉은색을 띤 무게 1.2kg짜리 산더덕을 발견해 감정을 의뢰했다. 협회는 이번에 발견된 산더덕은 한겨울인데도 뿌리에서 짙은 더덕향이 나고 몸체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붉은색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산더덕은 수령이 100년 이상으로 추정되고, 항암효과에 좋은 사포닌이 산삼의 약 2배인 68.2 BRIX로 조사된 것으로 협회는 감정했다.
예로부터 오래된 야생 산더덕은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를 지닌 것으로 전해진다.
더덕의 사포닌 성분은 기침을 멎게 하고,
감기로 열이 나고 갈증이 심할 때도 더덕을 먹으면 진정되고 혈압강하 작용 등으로 피로 해소와 함께 중풍이나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 있다고 알려졌다.
[하동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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