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을 막고자 내렸던 영국발 항공편에 대한 운항 중단 조치를 연장할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6일) 정례 브리핑에서 "영국발 항공편 운항과 관련해서는 관계부처 회의가 계속 진행 중이며, 논의를 거쳐 연장 여부를 확정한 뒤 안내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영국에서 급속도로 유행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지난달 23일부터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의 운항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운항 중단 조처는 한 차례 연장돼 내일(7일)까지로 예정돼 있습니다.
윤 반장은 향후 계획과 관련해 "오늘도 관련한 회의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회의에서 논의한 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도 보고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높은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곳곳에서 확인되자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해외 입국자 대상 방역 대응을 강화했습니다.
현재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에게는 검역 과정에서 발열 여부를 확인할 때 기존 37.5도보다 0.2도 낮은 37.3도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입국 후뿐만 아니라 격리 해제 전에도 진단검사를 실시 중입니다.
특히 변이 바이
정부는 이에 더해 모든 외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공항은 모레(8일)부터, 항만은 15일부터 출발일 기준 72시간 이내 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