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조치로 지난달 8일부터 수도권 지역 실내체육시설(헬스장)이 문을 닫은 가운데 "더는 못 버티겠다"며 방역 조치 불복을 선언하고 문을 연 사례가 나왔습니다.
경기도 포천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오성영 전국헬스클럽관장협회장은 오늘(4일) 오전 정부 방역 조치에 반발해 헬스장 문을 열었습니다.
오 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정상 오픈을 한다"며 "수도권에 운영 금지 중인 자영업자 여러분도 모두 다 정상적으로 오픈을 하자"고 적었습니다.
그는 "우리 국민 대부분이 처음부터 3단계로 굵고 짧게 가자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지만, K-방역으로 자화자찬만 늘어
오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포천시에서는 문을 열지 말라고 문자메시지가 왔지만, 이대로는 도저히 살 수가 없어 문을 열기로 했다"며 "뜻을 같이하는 다른 헬스장 관장들에게도 문을 열자고 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