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구 교회발 19명 추가 확진…감염경로 아직 몰라

경기 용인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지구 교회와 관련해 1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교인 14명, 교인 확진자의 가족 3명, 교회 관계자 1명,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입니다.

교인 확진자 중에는 용인시 인근 타지역 거주자 6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1일 부목사 확진이후 부목사의 가족, 목사 부부, 교인, 교회 부설 학교 학생과 교사, 지인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나흘간 누적 확진자가 78명으로 늘었습니다.

최초 확진자로 추정되는 부목사를 비롯해 교회내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신도수가 1천여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이 교회는 지난달 20일과 27일 용인시의 관내 종교시설 현장점검에서는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시 방역당국은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잠정파악된 교인과 교회 직원 등 14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마쳤습니다.

이어 지난달 13일부터 올 1일까지 해당 교회를 방문한 사람은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