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에 침몰한 32명민호 선장의 시신이 엿새 만에 발견됐습니다.
해양경찰청은 나머지 5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강화하는 한편 오늘 잠긴 선체를 인양해 내부 수색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조대원이 산소통을 메고 바닷속에 잠긴 선체를 수색합니다.
수심과 방향을 계속 확인하며 작업을 이어갑니다.
제주 해양경찰이 지난달 29일 방파제에 부딪혀 전복된 어선 32명민호의 실종 선원들을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 등 7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상악화로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던 해경은 수색 엿새 만에 선장인 김 모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어제 오전 11시쯤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에서 시신을 발견했고, 지문감식 작업을 통해 신원을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1일 70대 선원을 발견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실종자를 찾은 겁니다.
나머지 선원 5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선체를 끌어올리는 인양작업을 시작으로 내부 수색을 마친 뒤에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한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영상제공 : 제주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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