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 더 나왔습니다.
새해 첫날인 그제(1일)부터 이날까지 충주에서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오늘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주에서 16명이 확진됐고, 청주와 음성에서도 각 2명,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주 확진자 16명 중 15명은 BTJ열방센터와 연관이 있는 이 지역 새노래교회, 쉴만한물가교회 관련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는 10대 미만 1명, 10대 6명, 20대와 30대 각 1명, 40대 2명, 50대 4명입니다.
이들 가운데에는 고교생 1명, 초등학생 2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10대 1명의 감염 경로도 조사 중입니다.
충주에서는 새해 첫날인 그제(1일) 8명, 2일 12명이 각각 확진돼면서 이달 들어 BTJ열방센터 관련 양성 판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주시는 상주시에서 넘겨받은 BTJ열방센터 관련자 명단에 포함된 28명에게도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앞서 충북도도 어제(2일) 이 센터 종교 교육에 참석한 도민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충북도가 상주시로부터 넘겨받은 BTJ열방센터 관련 도민은 충주 28명을 포함해 모두 118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청주 39명, 제천 31명, 보은 9명, 음성·단양 각 3명, 옥천·진천 각 2명, 괴산 1명입니다.
이들은 오는 14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청주 확진자 1명은 전날 밤 양성으로 확인된 상당구 거주 80대 A씨 가족이고,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충주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음성 거주 학생 1명도 이날 확진됐습니다.
이 학생은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뤄진 전수조사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67명, 사망자는 28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