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BTJ 열방센터 방문 시민들에 진단검사 명령…비용은 전액 무료

대전시는 오늘(2일) 지역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 매개가 된 경북 상주 종교시설 방문자들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명령했습니다.

검사 대상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30일까지 상주 BTJ 열방센터를 방문한 시민들입니다.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 또는 임시 선별진료소(한밭체육관)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 비용은 전액 무료입니다.

시는 BTJ 열방센터와 관련한 모임·행사 등에 집합을 금지하는 행정조치도 내렸습니다.

기간은 오늘부터 별도 조치가 나올 때까지입니다.

위반하면 고발과 함께 300만원 이하 벌금 부과, 확진과 관련된 검사·조사·치료 등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상주 BTJ 열방센터를 방문한 교인이 다닌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7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일부 교회를 고발 조치했음에도 다시 모임을 한다는 소식이 들린다"며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진단검사 명령을 내린 만큼 자진해서 무료검사를 받아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