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수도권 곳곳에선 화재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토바이와 버스가 충돌하는가 하면, 고속도로에서도 다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고, 인하대에선 큰 불이 나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민형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서울 공덕역 2번 출구 앞, 부서진 오토바이 잔해가 바닥에 나뒹굽니다.
오늘(1일) 오전 11시쯤, 4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버스에 부딪혔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중중외상으로 적혀 있는 거 보니까. 일단 초기에 나와있는 건 의식이 없는 걸 신고가 된 내용이고."
▶ 스탠딩 : 김민형 / 기자
- "사고 현장입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배달을 하던 중 버스에 부딪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 사고로 버스 승객 3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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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날부터 고속도로 위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1일) 오전 고속도로에서 승용차 세 대가 추돌하며 인근 극심한 교통 체증이 일어났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한 번에 계속 난 게 아니라서. 요금소 오기 전에 내리막에서 세 대, 네 대 이렇게 계속 난 거라서. 정체 때문에 난 거죠. 크게 다친 사람은 없어요."
다행히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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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불길이 건물 위로 솟구칩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일단 사람은 없어요."
오늘(1일) 새벽, 인천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건물 4층 연구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건물 보안요원이 소방 경보 설비 작동해서 확인하러 가 봤더니, 불이 난 걸 확인하고 저희한테 119로 신고한 거예요."
불길은 4층 전체 약 297평을 태우고 2시간 20분 만에 잡혔고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형입니다. [peanut@mbn.co.kr]
영상취재: 문진웅·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화면제공: 인천미추홀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