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연휴라지만 새배를 갈 수도 없는 상황. 어른들보다 더 답답함을 쉽게 느끼는 아이들이 있는 부모들 입장에선 당황스러운 시기다.
언택트 시대, 조금만 온라인 발품을 들이면 아이들과의 시간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국제NGO(비정부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에선 연예인들이 참여한 동화읽어주기캠페인 '세이브 위드 스토리' 영상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개해놓고 있다. 가수 김준수(브이를 찾습니다), 걸스데이 멤버 혜리(꽃잎 드레스)를 비롯해 유이(밤의 항해)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참여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혹은 포털사이트에서 세이브위드스토리를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집에서 즐기는 3000개 체험수업 '놀이의 발견' 앱
육아를 해본 부모의 공통된 고민인 '오늘은 또 뭐하고 놀지'란 고민을 해결해주는 앱도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앱이 웅진의 '놀이의 발견'이다. 차승원이 등장한 광고에서 '놀다 지쳐 잠들리라'란 카피를 내걸고 있는 앱이다. 코로나19에 맞춰 아이들 놀이를 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는 '놀이클래스LIVE’란 서비스를 내놨다. 놀이의 발견 앱에서 '영어'라고 검색을 하면 '영어발레' '영어 쿠킹클래스' '뮤지컬 영어클래스 정규반' 등이 나온다. 이후 클래스 시간에 맞춰 접속하면, 영상으로 라이브 수업을 볼 수 있는 식이다. 한 네티즌은 "코로나 시국에 집이라는 익숙한 환경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동요와 발레까지 배울 수 있어서 아이와 엄마도 편안하게 수업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또 한명한명 자세도 봐주시니 센터에서 직접 수업받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후기를 남겼다.
◇디즈니 캐릭터가 직접 동화 읽어주기
코로나19가 한국만의 상황이 아니다보니 해외에서도 비슷한 동영상 서비스 등이 나오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는 지난 4월 20일부터 매주 월요일에 자신이 좋아하는 동화책들을 읽어주는 실시간 온라인 방송 '미셸 오마바도 함께 하는 월요일'을 시작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PBS KIDS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스타워즈 레이역을 맡은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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