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100명 넘게 나오는 등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동부구치소발 누적 확진자 수는 90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26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그제(30일) 직원 465명과 수용자 1천 2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차 전수 검사 결과입니다.
확진자 전원이 수용자였고 아직 14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상태입니다.
또, 동부구치소에서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가운데 5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수용자와 직원을 포함한 동부구치소발 확진자는 모두 923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한편,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서도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고혈압 등 지병이 있던 30대 수용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며 외부 의료 시설로 이송되기 전 숨졌습니다.
교정시설에서 수용자가 코로나19로 사망한 건, 지난 27일 서울 동부구치소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법무부는 무증사자를 찾아낼 수 있는 신속항원 검사를 모든 교정시설에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교정시설 6곳에서 실시한 PCR 전수검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방역당국과 논의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ess@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