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근-이광재 금품 수수 공방

정대근 전 농협회장과 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돈을 실제로 주고받았는지를 놓고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 전 회장은 이 의원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자신 대신 지역구 조합장들에게 밥이나 사주라는 뜻으로 돈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를 부인한 이 의원은 정 전 회장이 차 안에서 1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증언하자 자신은 차를 같이 탄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의원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 정 전 회장에게 6차례에 걸쳐 14만 달러와 2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4월 추가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