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2~3월 백신을 들여와 요양시설의 65세 노인과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가장 먼저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독감이 유행하는 11월 전에, 그러니까 10월 전까지는 집단 면역 수준으로 가겠다는 계획입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백신 초기 물량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지만, 최우선 접종 대상은 의료진과 노인입니다.
「19∼64세 위험도가 중등도 이상인 만성 질환자와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등도 우선접종 대상자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우선 접종 권장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유행시기 이전까지 마무리하도록, 100만 명 내외 정도의 대상자가 해당할 것으로 보고 있고."
내년 2~3월 도입과 함께 접종을 시작해 내년 3분기 안에 집단면역이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집단면역을 위해선 전체 인구의 60~70%에게 항체가 필요한데, 정부는 우리나라 인구의 약 90%에 해당하는 백신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영하 75도 냉동 유통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은 내년 1분기까지 냉동고 250여 대를 구매한 뒤 별도 접종 센터를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백신 접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백신 부족 우려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우리나라가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거나, 접종이 늦어질 거라는 염려가 일각에 있습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정부는 좀 더 구체적인 백신 접종 계획은 내년 1월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의료진부터접종 #집단면역 #김주하앵커 #강대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