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복귀한 이후 입장 표명이 없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SNS에 "그날이 꼭 와야 한다"는 짤막한 글을 남겼습니다.
장관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추 장관이 재차 강조한 건 역시 검찰 개혁이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집행을 정지한 뒤 공식 발언을 내놓지 않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흘 만에 심경을 나타냈습니다.
어젯밤 추 장관은 자신의 SNS에 "그날이 쉽게 오지 않음을 알았어도 또한 그날이 꼭 와야 한다는 것도 절실하게 깨달았다"는 짤막한 글을 남겼습니다.
'그날'은 검찰개혁 의지를 다시 강조한 표현으로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중단된 것에 대해 불편함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출근길에선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윤 총장 관련 재판부 결정에 구체적인 입장 있으신가요?"
- "…."
장관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국회 공수처장 추천위 회의에 참석한 추 장관은 내일도 평소대로 정상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최종 후보자 추천이 완료된 공수처장 지명과 함께 이르면 이번 주 추 장관이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법원이 윤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처분을 정지시킨 데 대해 반발하며 법무부가 즉시항고한 사건의 첫 심문은 내년 1월 5일 열립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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