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더걸스 멤버 소희 [매경DB] |
소희 뿐만 아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숙박시설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차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차박이 대세로 떠올랐다.
특히 연말연시 5인이상 집합금지가 이뤄지면서 숙박시설을 이용하기보다는 차박 등을 하겠다는 의견들도 온라인 상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차박 유행은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량 급증으로 이어졌다.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대형 SUV의 내수 판매량은 12만2025대로 집계됐다. 대형 SUV의 연간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년전만해도 연간 판매량이 2만 8184대이던 것이 4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경쟁력있는 차량들이 대거 출시된 것도 이 같은 분위기에 일조했다.
캠핑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차박하기 좋은 SUV를 추천해달라'는 게시물이 다수 보인다. 또 '차박 차량을 추천해달라'는 게시물에서 대부분의 회원이 SUV를 언급하고 있다. 가족 단위로 차박을 할 때에는 차 안에서 불편함 없이 머물기 위해 내부 공간이 넓은 SUV가 쉽다는 것이 이유다. 기혼자가 아닌 이들은 연인 혹은 친구 등 두 명의 인원이 차박을 하기 위해 소형 SUV를 추천해달라는 글도 올라왔다.
다만 차박이라고 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란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7월엔 강원도 홍천의 한 캠핑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캠핑장에서는 함께 한 18명 중 절반인 9명이 감염됐다. 차박과 같은 비대면 야외활동 시에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일부 지자체에선 차박 등을 금지하기도 했다. 부산 기장군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해 기장 해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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