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휴일인 오늘(27일) 강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20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이날 춘천 10명, 철원 5명, 동해 4명, 원주 1명 등 모두 2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춘천에서는 죽림동에 거주하는 70대 A씨 등 1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연령대는 10대 1명, 20대 2명, 40대 1명, 50대 2명, 60대 1명, 70대 2명, 80대 1명 등입니다.
이들 중 4명은 일가족으로 속초 48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3명은 춘천 136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2명은 가평 10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1명은 고교생으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친구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춘천 누적 확진자는 14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철원에서는 마현리 주민 80대 B씨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중 2명은 지역 168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1명은 15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1명은 그제(25일) 무더기 확진이 발생한 종교시설과 관련됐으며, 나머지 1명은 서울 강북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노인 요양보호시설과 관련한 접촉자이거나, 시설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과 소모임 등을 함께 한 지역사회 'n차 감염'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로써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철원 노인요양시설을 고리로 한 감염자는 33명으로 추산됩니다.
철원 누적 확진자는 180명으로 늘었습니다.
동해에서는 70대 주민 C씨 등 4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확진자인 가족, 지인 등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원주에서는 한 교육시설 종사자가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강원도 내에서는 시군을 넘어선 'n차 감염' 사례가
이날 춘천에서 무더기로 발생한 확진자 중 4명은 속초 확진자와 같은 장례식장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날 발생한 춘천 확진자 중 2명도 철원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태백 3번 확진자는 평창 한 스키장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원 누적 확진자는 1천1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