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광주시는 오늘(27일) 에버그린실버하우스(요양원) 입소자인 광주 900번 확진자 80대 A씨가 전남대병원에서 위중증 증상으로 치료를 받던 중 오늘 오전 10시 27분쯤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버그린 요양원에서는 이로써 총 2명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나왔으며 광주에는 6번째, 전국에서는 815번째 사망 사례입니다.
A씨는 먼저 화장 절차를 거친 뒤 장례를 치를 예정입니다.
어제 17명이 양성 판정돼 8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광주에서는 오늘 낮 기준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됐습니다.
남구 종교시설인 G3 센터(영등포구 418번 접촉) 관련자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고, 남구에서 감염경로 미상의 확진자 1명도 나왔습니다.
광주 전남대병원은 지역 내 병상 부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오늘 5병상을 추가 설치, 기존 7개 병상에서 12개 병상으로 가용 병상 수를 늘렸습니다.
광주에서는 오늘 시청 광장에 무증상 상태에서도 익명 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진료소가 마련돼 첫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임시선별진료소에 생각보다 많은 시민이 방문해 인력 증원도 검토하고 있다"며 "각 구 보건소에서도 무증상, 익명 검사가 가능하니 시민들은 방문하기 편한 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안내했습니다.
한편 전남에서는 오늘 6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습니다.
영광군에서 광주 1031번의 접촉자로 확인된
광양시에서는 그제(25일) 발생한 전남 535번 확진자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광양시 소재 종교시설에서 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전남 541번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 등에서 접촉한 3명도 양성 판정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