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서울 동부구치소 수감자들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될 교도소로 이송됩니다.
법무부는 어제(25일)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교정시설 중 한 곳을 확진 수용자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용 및 치료 방안에 대해 방역당국 및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조치로 인해 동부구치소 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을 제외한 무증상·경증자들은 다음 주 중에 해당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될 교정시설의 기존 수용자들은 전원이 전국 교정기관에 분산 이송됩니다
법무부는 해당 생활치료센터는 다른 교정시설과 마찬가지로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방역당국과 협조하여 감염병의 지역사회 전파를 철저히 차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법무부 측은 "수용자 이송기관, 대상인원 등 구체적 내용은 보안상 알려 드릴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 서영수 기자 / engmat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