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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전날(1241명)보다는 이틀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성탄절인 전날 검사 검수가 직전 평일 대비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확진자가 1000명대로 대거 늘어난 것이라 확산세가 더 거세진 것으로 분석된다.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7일 회의를 열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2명 늘어 누적 5만590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41명)보다 109명 줄었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화하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1000명 선을 오르내리다가 전날 1200명까지 치솟은 뒤 소폭 떨어졌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97명→926명→867명→1090명→985명→1241명→1132명 등으로 집계됐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7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104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216명)보다 112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457명, 경기 250명, 인천 55명 등 수도권이 76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61명, 충북 38명, 전북 37명, 강원 35명, 경북 33명, 광주 27명, 부산 26명, 제주 24명, 경남 22명, 대구 13명, 대전 11명, 울산 8명, 전남 6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342명으로 연일 3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전날 서울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297명의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총 514명이 감염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총 163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파주시 요양원에서도 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 충남 천안시 식품점·식당(누적 32명) ▲ 경남 거제시 동물병원(16명) ▲ 경남 하동군 지인모임(14명) 등의 신규 집단 사례가 확인됐다.
그 밖에 ▲ 충북 청주시 참사랑노인요양원(98명) ▲ 충북 괴산군·음성군·진천군 3개 병원(163명) ▲ 제주 제주시 교회(147명) 등 기존 사례에서도 감염자가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25명)보다 3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8명은 서울(9명), 경기(5명), 부산·광주·강원·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466명, 경기 255명, 인천 5
사망자는 하루새 20명이 더 늘어 누적 79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2%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58건으로, 직전일 5만7147건보다 2만7089건 줄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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