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방역에도 불구하고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41명으로 역대 최대였습니다.
정부는 성탄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27일)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41명으로 발병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서울에서 처음으로 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약 70%가 수도권에 집중됐고, 비수도권 확진자도 300명대로 연일 증가 추세입니다.
서울동부구치소를 비롯해, 경기 부천시 요양병원 등 집단 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중증환자도 311명으로 늘어 국내 발생 이후 처음으로 300명대에 들어섰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방역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조치를 한층 강화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천 명을 오르내린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1005명.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인 800~1000명 이상도 이미 넘어섰습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데 다음 주 월요일에 종료됩니다.
정부는 내일(27일)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아직까지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그(서울동부구치소) 외에 나머지 지역적인 감염 사례는 최근에 추세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1,000명 900명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연말연시 특별방역조치의 준수 여부에 따라 내년 초에는 환자 발생이 감소세로 갈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