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와 대전에서 또다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교회가 감염 확산의 연결고리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구미의 한 교회.
주차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신도들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틀간 신도와 가족 등 26명이 집단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이 교회 신도 수는 400여 명으로, 지난 20일 130여 명이 예배에 참여해 확진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첫 확진자는 지난 20일 나왔는데, 지인들과 모임을 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지역 사회에 불안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교인이 저희 학원선생님이라고 해서…. 선생님이 학원에 다니시니깐 부모 입장에서는 불안해서 (검사를) 받을 수밖에 없죠."
대전 동구의 한 교회에서도 목사와 신도들이 연이어 확진됐습니다.
지난 21일을 전후해 신도 2명이 감염된 후 목사와 또 다른 교인 등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확진자는 17명까지 늘었습니다.
대전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도 이용자와 종사자 등 18명이 확진되면서,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방역수칙을 어긴 교회에 대해 치료비 등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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