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에게 허드렛일을 시키고 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폭력까지 행사한 아파트 동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임대아파트 입주민인 해당 동대표에게는 관리규약 위반에 따른 6개월 내 퇴거조치도 통보됐다.
23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노원구의 한 아파트의 동대표 A씨를 강요·횡령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지난 14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비원에게 자신과 자녀의 이삿짐을 옮기도록 하고 자녀의 결혼식에 축의금을 내게 하는 등 개인적인 일에 경비원을 동원한 혐의를 받는다. 또 경비원에게 아파트 텃밭도 가꾸도록 하고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폭행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를 포함한 일당이 아파트 관리비를 횡령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은 A씨를 제외한 관리소장 등 5명에 대해서는 횡령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현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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