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서는 또 하나 관심이 큰 선고가 내려집니다.
조국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자녀 입시비리, 사모펀드 의혹 등 모두 15개 혐의에 대해서 법원이 오늘 첫 판결을 내립니다.
먼저 현장 연결해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민지숙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 질문1 】
재판이 시작됐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법원은 좀 전인 오후 2시부터 정경심 교수에 대한 선고 공판을 시작했습니다.
법원 앞에는 정 교수의 지지자와 반대 시위대가 몰려들면서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정 교수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법정에 들어섰습니다.
지난해 8월 배우자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장관으로 내정된 직후 불거진 의혹에 대해 1년 4개월 만에 첫 번째 판결이 나오는 건데요.
선고 결과는 잠시 뒤 곧바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정 교수에게 징역 7년에 벌금 9억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구속됐던 정 교수는 재판부가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으면서 지난 5월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재판을 받아왔는데요.
하지만, 만약 오늘 실형이 선고된다면 곧바로 다시 구속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재판 기간만 1년을 넘겼지만, 검찰 수사 정당성을 둘러싼 시선은 여전히 엇갈리면서 선고 이후에도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현장중계: 조병학 PD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