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해맞이 행사로 많은 인파가 몰리는 부산 7개 해수욕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2일 부산시와 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을 31일 낮 12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일시 폐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대상은 해운대와 송정, 송도, 다대포, 광안리, 일광, 임랑 등 부산 내 모든 해수욕장으로 집합 금지 행정명령 내리고, 폴리스라인 등을 이용해 접근 통로를 차단할 계획이다.
서구 송도 해수욕장의 경우 백사장과 호암도로 및 수림공원도 행정명령 대상에, 다대포는 백사장뿐 아니라 낙조 전망대와 고우니 생태길 전망대 등도 포함된다.
시는 시내 주요 공공 관광시설도 24일 0시부터 1월 3일
다만 해운대·송정해수욕장과 장산 정상,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의 일출을 촬영해 유튜브 채널로 송출한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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