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근 강릉시장이 2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맞이를 자제해 달라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현재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시민들은 '해맞이 특수'가 아닌 '해맞이 공포'에 떨고 있다"며 "해맞이 명소를 찾는 발걸음을 다음 기회로 미뤄달라"고 밝혔다.
이어 "강릉시는 벼랑 끝에 서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으로 24일부터 1월 3일까지 경포해변과 정동진해변을 비롯한 주요 해변을 모두 폐쇄하고 오죽헌 등 주요 관광시설 운영도 중단키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김 시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역학조사가 한계에 봉착하고 의료체계가 붕괴될 것"이라며 "강릉시는 이 전대미문의 재난이 극복되면 더욱 따뜻하게 국민 여러분을 맞이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강릉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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