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공무원 인사를 앞두고 정책 오디션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연공서열에 얽매이지 않고,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내놓은 공무원을 승진시키겠다는 건데, 공무원 승진 제도에 새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고성군에서 공무원들만 참여할 수 있는 이색 콘테스트가 열렸습니다.
군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대결을 두고 진검승부가 펼쳐진 겁니다.
최종 승리자에게는 5급과 6급 각 1명씩 승진과 보직 반영이 보장됩니다.
26명이 참가한 경연에는 도시 재생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가 쏟아졌습니다.
그 결과, 주민자치형 사업 추진 정책이 5급, 여성친화전담팀 신설 정책이 6급 승진 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조정제 / 5급 승진 수상자
- "부족한 저를 이끌고 가주신 평가위원들 정말 감사합니다.""
고성군은 능력과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만들려고 정책 콘테스트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선배 공무원이야 섭섭하겠지만, 더는 연공서열에 묶이지 않겠다는 발상입니다.
▶ 인터뷰 : 백두현 / 경남 고성군수
- "능력 있는 공무원들을 선발하고 그분을 승진시켜서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고성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정책 콘테스트를 준비했습니다."
우수 공무원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정기 인사에 반영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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