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마지막 카드라며 가짜뉴스에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천 명 안팎을 오가는 신규 확진자 수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는 혹시 나도 무증상자가 아닐까 진단을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박병문 / 서울 사당동
- "(코로나19 검사는) 처음입니다. 아무래도 지금 감염이 많이 증가한다니까 걱정이 됩니다. 제가 고혈압이 있기 때문에 많은 점에 주의를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생활 속 곳곳에서 언제 어떻게 감염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익명으로 진행되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한 검사에서는 벌써 5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926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892명, 70%가 수도권이었습니다.
연일 1천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내 누적 감염자는 지난 10일 4만 명을 넘은 지 11일 만인 어제(21일) 5만 명을 넘었습니다.
의료진 감염자 수도 모두 306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3차 대유행이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감염재생산지수가 1.28 정도이고 저희가 추계 감염재생산지수의 통계적인 수치로 확진자 수를 예측하면 다음 주에는 1,000명~1,200명 사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3단계 격상은 마지막 카드라며 '3단계 격상 확정' 같은 가짜뉴스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가짜뉴스) 유포행위는 불신과 혼란을 조장하고 공동체의 방역역량을 저해하는 사회악에 해당합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예정했던 특별 방역점검을 무기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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