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0일 하룻동안 24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926명이었다고 밝혔다. 코로나 확진자 증가와 함께 병상 부족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사망자 역시 늘어나는 형국이다.
확진자 증가가 가장 빠른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300명을 넘어서고 있다. 하루 사망자 수도 역대 최다인 6명이 발생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28명이다. 지난 15일(378명)부터 20일까지 378명→423명→398명→384명→473명→328명으로 엿새 연속 300명 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36명으로 전일보다 6명이 늘었다. 하루 만에 사망자가 역대 최다인 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하지만 서울지역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수는 전날 오후 8시 기준 0개로 바닥나 의료체계 붕괴가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사망한 확진자도 서울에서만 현재까지 최소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서울시 122번째 사망자가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중 3일 만에 숨졌다. 지난 19일에는 서울 구로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60
21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만5039명으로 확진자 중 사망률은 0.9%다. 확진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격리해제자는 누적 8370명이며, 아직도 격리 중인 확진자는 6533명이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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