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근무하는 이호준 소방위가 보이스피싱을 막은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상황 요원이었던 이 소방위는 지난 16일 "서울에 사는 아들이 납치돼 5천만원을 요구한다"는 119 신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보이스피싱인 것을 직감한 이 소방
또 신고자가 있는 의성군 금융기관에도 전화해 송금 정지를 요청했습니다.
당시 신고자는 1천200만원을 송금하기 직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북 소방본부 관계자는 "119가 화재 등 재난 상황뿐 아니라 도민 재산을 지키는 것을 입증한 사례이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