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에서 병원·요양원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청주 57명, 음성 30명, 제천 13명, 충주 3명 등 총 103명이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1차 대유행' 이후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하루 만에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청주 확진자 중 53명은 지난 17일 7명의 확진자가 나온 참사랑노인요양원 관련이다. 전날에는 입소자 1명이 사망한 데 이어 요양보호사와 가족 등 6명이 추가 확진됐고,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를 앞두고 이뤄진 전수조사 결과 47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소망병원에서도 환자와 직원 30명이 집단감염 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756명이 됐다.
도 내에서는 지난 2월 20일 증평의 한 군부대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청주 오
도 관계자는 "청주·음성에서 이뤄진 전수조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지만, 밀접접촉자가 많아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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