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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1일 요양보호사 6명이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같은 날 병원 내 전수 검사 결과 환자 61명이 무더기로 확진되자 곧바로 건물 8층을 쓰는 병동 전체를 코호트 격리했다.
당시 병원에는 환자 124명과 직원 76명 등 총 200명이 있었지만, 자택 자가격리 인원 등이 빠져 이날 오전 0시 기준 138명(환자 107명·직원 31명)이 코호트 격리 중이다.
이 중 확진자는 92명으로 전담 병상을 기다리고 있는 인원만 이날 낮 12시 기준 8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병원 내에서는 21개 병실 144개 병상에 확진자와 음성 판정 환자를 분리해서 배치하고 있다. 음성 환자 중에서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병실을 따로 만들어 격리 중이다.
코호트 격리 중인 의사 2명만이 긴급 환자를 분류하고 있어 의료 인력이 부족한 데다, 수도권 내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전담 병상
때문에 해당 병원에서는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70∼80대 노인 3명이 지난 13∼16일 잇따라 숨지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거동이 불편해 계속 병상에 누워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진솔 매경닷컴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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