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손님이 없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주형 기자] |
한국외식업중앙회는 18일 3단계 수준의 격상에 따른 조치로 전면적으로 영업을 중단시키고 배달만 가능하도록 한다면 이후 최악의 매출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거리두기 3단계 지침에 따르면 식당은 8㎡당 1명의 손님만 받는다면 저녁 9시 이전까지 매장 내 운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각에서 3단계 발령시 음식점 내 취식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외식업중앙회는 서울시 자료를 근거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에서 식당, 카페가 차지하는 비중이 6%로 낮다"며 "이와 같은 조치가 방역효과가 적으며 외식업에 큰 타격만 입힌다"고 언급했다.
외식업계는 포장·배달만 가능해지면 최악의 매출 감소 사태가 일어날 수 있으며 특히 영세 한식 음식점의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외식업중앙회는 통계청 외식경영실태조사를 인용해 한식업의 경우 이용고객 중에서 배달(5.7%)이나 포장(11.4%) 비중이 크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또 배달이나 포장으로의 전환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한식 일반 음식점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종사자 5인 미만 영세 한식음식점의 피해는 극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단체는 "또 한 가지 우려되는 사항은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의 점심대란"이라며 " 배달과 편
외식업중앙회는 3차 긴급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우선 지급, 소상공인 긴급대출 확대, 임대료 직접 지원, 금융기관의 소상공인 대출 이자 징수 중단 등을 함께 요구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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