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오후 11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소 888명 발생했습니다.
밤 12시까지 추가된 확진자를 고려하면 오늘(18일)도 신규 확진자는 1,000명 안팎에 달할 전망되는데요.
감염 확산세가 이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오늘 백신 도입 경과를 발표합니다.
추가 계약 물량이 있을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8일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부터, 미국과 캐나다까지 전 세계가 백신 확보와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처럼 확진자 수가 많지 않아 안전성과 효과를 신중하게 검토할 시간을 가졌다고는 하지만,
우리 정부의 백신 관련 대응은 다른 나라에 비해 안일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접종이 먼저 시작된 국가들의 상황을 잘 모니터링하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준비와 실행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오늘 브리핑을 열고 백신 확보 진행 상황을 발표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전날 브리핑에서 "화이자, 얀센과 빠른 시일 내에 계약을 확정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와 관련된 발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백신 수급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추가 백신 확보와 관련한 설명이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앞서 우리 정부가 선구매 방식으로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4천4백만 명분, 예상 접종 시기는 내년 2~3월입니다.
물망에 오른 글로벌 제약사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존슨앤존슨-얀센, 모더나 등 총 4개사로, 이 가운데 계약을 마친 곳은 아스트라제네카 한 곳입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